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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나

생각 및 일상

by Tabris4547 2022. 1. 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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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당황...하셨어요??"

보이스피싱하면

떠오르는 개그.

저런 개그를 보면 누구든 이렇게 느낍니다.

'에이~보이스 피싱을 누가 당하냐?

저렇게 뻔한데?"

그런데!

뉴스를 보면 보이스피싱을 당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면

참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오늘 점심 정도에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했습니다.

갑자기 02로 시작되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았더니 그쪽에서

제 이름을 부르면서

"농협 체크카드 N년째 쓰시고~~"

어?맞아 나 카드 오래 썼는데?

네네 맞는데요.

그러면서 말투도

천상 은행원 말투.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처럼 카드를 오래쓴 사람을 대상으로

무슨 적금 상품이 있다.

이거하면 연말정산 때 비과세 해택도 받고

이자도 두둑히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전화가 안되서 연락못드렸는데

연락드린 사람들은

이미 12월달에 다 만들었다.

실제로 최근에 저런 류의 계좌를 만들려고해서

솔깃하던차,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습니다.

"제가 계약 내용을 불러드릴게요.

고객님은 네. 네. 네 이것만 하시면 되고요.

저희는 그걸 녹음할거고

그걸 토대로 상품이 만들어질겁니다"

???그게 끝이라고?

너무 허술하잖아?

거기다가, 최근에 계좌를 만들 때

'전화로 계좌제의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라는 항목을 봤습니다.

거기에서 '예'에 해당할 경우

금융사기일 가능성이 있어

계좌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또, 계좌는 연속으로 만들 수 없어

최소 3주이따가 새로운 계좌개설이 가능.

그런데 이걸 은행에서 조회도 안해보고

나한테 상품을 권유한다고?

뭔가 이상한데??

마지막으로, 상담원이 자기 이름을 말 안한 게 기억났습니다.

보통 은행 상담사는 자기 이름을 먼저 말합니다.

이건 은행뿐만 아니라

어떤 기업이든 상담사들이 하는 일 중 하나.

혹시나 뭔가 잘못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자신의 이름을 먼저 말하죠.

근데 이 사람은 왜...?

그 때, 어처피 점심시간이기도 해서

이따가 전화달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밥 기다리면서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거니

전화를 받지 않는 상대.

(전화 끝나고 한 3분뒤였음)

뭔가 찜찜해서 바로 N사에 전화.

N사에서 그 번호를 불러줬는데

해당 번호는 조회가 안된다고 말합니다.

제가 이런 식으로 상품 권유가 전화로 오는지 묻자

'대게는 저희쪽에서 먼저 권유 전화를 하지 않습니다.

법이 계정이 되어서 그렇게 하면 안 되거든요'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아무것도 잃지 않았습니다.

제 계좌번호, 비밀번호,개인신상

어떤 것도 부르지 않았거든요.

잃은 것이라면 소중한 점심시간의 쉬는시간?

 

언제당할지 모르는 금융사기.

뭔가 이상하다 싶을 때에는 기관에 전화하셔야합니다.

 

이번 일로 겪은 팁을 공유하자면

1. 계좌개설을 하자고 권유한다.

2. 은행대표번호가 아니다.

3. 상담원이 자기 이름을 말 안한다.

여기서 걸리는 것이 있다면

바로 전화를 끊고

해당 은행에 문의를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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