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2개 달리고 안테나가 있으면 전부 건담이라고 부른다'
크로스본 건담 中
건담을 가볍게 접하는 사람들은 건담에 대해 저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게 왜 건담 이예요?"라는 기체도 있고
반대로 "이게 왜 건담이 아니예요?"라는 기체도 있죠.
건담이 아닌데 건담같은 애
건담 아닌데 건담 같은 애.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BvJ36MVcsA
이 글을 적게된 이유가 된 영상입니다.
F91은 건담이 아니다 라는 논쟁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있습니다.
이 영상의 결론은
F91은 건담으로 보는게 맞다입니다.
그런데 이런 논란이 F91만 있는게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가 시드의 건담계열인데요.
잘 모르는 분들은 외관 딱 보시고
이게 왜 건담이 아니다 라는 논쟁이 생긴지 의아하실 겁니다.
건담 시드 작품내에 건담은 OS를 의미합니다.
극중 키라 야마토가 스트라이크를 구동시킬 때
OS의 앞 글자를 보고
건...담??이라고 부르고
실제 시리즈 내에서 '건담'이라는 명칭을 쓰는 캐릭터가 극히 제한되어있습니다.
(키라,아스란,스팅 등 손에 꼽을 정도)
그럼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스트라이크 등 시드의 건담은 건담이 아닌가?
그럼 지제레라든가 캡파라든가
건담 게임에서는 왜 '건담'이라고 표기하는가?
프라모델에서도 왜 '건담'이라고 표기를 하는가?
극중에서는 '건담'이라고 부르진 않지만
우리는 작중 비슷한 계열의 MS를 보고 '건담'으로 간주합니다.
얘네들이 '건담'이라는 OS를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공통점이 있어
자연스럽게 '건담이라는 OS를 쓰는 애들을 건담이라고 부른다'라는 게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암묵적으로 박혀있습니다.
사실 다른 거 다 떠나서,
선라이즈,반다이가 공식적으로
'건담'이라고 못을 박았기 때문에
우리가 왈가왈부한다해서 될 일이 아니긴 합니다.
이렇듯 건담이라는 게 공식으로 인증받았음에도
여전히 논란이 있는 케이스들이 있기에
'건담이랑 비슷하게 생겼으니 건담아닌가요?'하는 애들도 다뤄보면서
정리를 쭉 해보려고 했습니다.
우선 이 주제에 가장 어울리는 친구.
건담팬들한테 '얘 건담이야'라고 하는 순간
발작버튼이 눌릴 수 있는 친구.
바로 휘케바인입니다.
아마 사진보자마자 '얘는 누가봐도 건담아님?'이라고 하실 분들이 많은데
'건담'이 아닙니다.
얘는 슈퍼로봇대전이라는 게임에
오리지널기체로 참전하는 기체로
건담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실제로 건담과 유사한 디자인 때문에
표절논란도 많았고요.
얘는 '건담같은 모양을 한 슈퍼로봇'이라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얘는 뿔이 없기 때문에
건담으로 보는 친구들이 휘케바인보다는 적지만
눈이 2개달린 인간형 기체라 건담과 같은 계열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쪽도 '리얼로봇'계열이라
같은 리얼계쪽인 건담과 엮이곤합니다만
얘는 아예 별개의 시리즈입니다.
풀 메탈패닉이라는 다른 작품에 나온 시리즈로
건담보다 크기도 작은 친구입니다.
인제 건담속 기체들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대표적인 건담이냐 아니냐 논란이 많은 백식.
설정상 '델타건담이 가변기믹 이슈로 해당 부분을 생략한 게 백식'이라 되어있고
극중 성능이나 활약상도 엄청나기 때문에
건담으로 보는게 맞지 않냐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더블제타에서는 '건담팀'의 일원이기도 했고요.
근데 이 친구는 '건담이 되지못한'걸로 보는게 좀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백식이라고 부르지, '백식 건담'이라곤 부르진 않으며
델타건담으로 제작되려다가 다운그레이드가 되었기 때문에
건담으로 보진 않습니다.
릭 디아스도 논란이 참 많은 기체죠.
생김새만 봐서는 이게 왜 논란이 있는지 궁금하실 수 있겠지만
개발당시 코드네임이 '감마건담'이라고 붙여져서
건담이라고 취급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건담에만 사용했던 '건다리움합금'을 사용했으며
360도 리니어 시트 등등 고성능 기체였기에
건담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릭 디아스'라는 양산기로 나왔으며
크와토르 마저도 개발자들에게
'건담이라는 이름에 실례다'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건담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지점이 많습니다.
UC최종화에 등장한 실버블릿.
외관부터 건담과 매우 흡사하지만
건담이 아닙니다.
설정을 올라가면 복잡한데
건담MK-V 제작
->네오지온에 건담Mk-V를 넘김
->이를 토대로 양산기인 도펜울프제작
->남은 도펜울프를 개량하여 만든게 실버블릿
태생이 건담Mk-V가 아닌 도펜울트가 베이스라
건담으로 보진 않습니다.
이건 이름부터가 건담인데 왜 건담이 아니라고 까이냐.
설정상 '아쿠아 짐의 개량형'이기 때문입니다.
외관은 건담과 흡사한데,
내부적으로는 짐에 가까워서 팬들도 '짐'으로 취급합니다.
전설의 '너도 건담이냐!'라는 짤을 탄생시킨
델타플러스.
얘는 백식이랑 생김새가 비슷한데
백식은 건담이 아니라고 하면서
왜 얘는 건담으로 취급받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요.
설정상 백식보다는
원래 개발되려했던 델타건담의 양산기입니다.
기본 구조가 '건담'이기에 최소 '건담타입'이라고 취급되죠.
누가봐도 지온계 MS인데 왜 건담이냐.
설정상 건담이 베이스인 기체입니다.
원래는 GP04 시작건담 '가베라'라는 이름으로 제작이 되었다가
여러 정치적 이슈로 지온잔당의 시마한테 넘어가면서
지온스타일로 외장을 바꿉니다.
베이스가 건담이기에 건담으로 취급됩니다.
이건 무슨 땅딸보야 싶은데
엄연히 '건담'입니다.
철혈의 오펀스 설정상
'건담프레임 72개'중 하나이기에
건담으로 불립니다.
뭔 외계인 닮은게 건담이냐.
건담맞습니다.
G의 레콘기스타에 등장한 건담으로
공식적으로 '건담'입니다.
G건담 막판에 등장한,
머메이드 건담과 '프로토타입'머메이드건담들이 출격하는 모습.
전설의 풍차건담, 네덜건담.
스핑크스 건담.
아마 여러분들의 머릿속에
이게 18 왜 건담이냐?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건담'입니다.
네, 건담입니다.
본인 스스로를 건담이라 했기에 건담.
수성의 마녀에서
델링 렘블랑이
'아니, 그건 건담이다.
내가 그렇게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의있는가?'라는 명장면을 만들어내면서
저런 짤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에는 건담이라는 기준은
원작자/선라이즈/반다이가 인정하는지에 대한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팬들끼리 건담인지 아닌지 백날 싸워도
'공식에서 이거 건담이라고 내놨어' 한마디에 모든게 정리가 됩니다.
좀 허무한 결론이지만,
'건담인지 아닌지 유무는 공식이 인정하는지에 대한 여부다'로 결론이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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