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건담] 여러가지 의미로 레전드

건담 시리즈의 기체명은

대체로 그 기체의 운명과 함께 합니다.

이 기체도 역시나

닉값을 하고있죠.

뭐...좀 안 좋은 의미로 닉값을 했지만...

정말 여러가지로 레전드를 찍은 건담.

레전드 건담입니다.

 

기체설명

형식번호

ZGMF-X666S

 

제작 및 소속

자프트

 

파일럿

레이 자 바렐

 

특징

드라군 시스템

자프트의 신예기인 레전드.

드라군 시스템을 장비하여

높은 공간지능을 요구합니다.

파일럿은 크루제 코스프레하는

레이 자 바렐.

애당초 같은 성우가 연기했기 때문에

목소리만으로도 이 기체의 주인을 점칠 수 있죠.

2022.06.13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프로비던스 건담] 칠흙의 어둠

[프로비던스 건담] 칠흙의 어둠

이 기체는 이전 시드의 최종 보스 기체

프로비던스의 정식 후계기입니다.

프로비던스가 가진 약점들을 보완하여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사실 기체 외형만 보더라도

이 기체의 주인이 당연히 레이라는 것이

기정 사실일 수 밖에.

원래는 기체의 주인은 아스란 자라.

실제로 길버트 듀란달은

이 기체를 아스란과 신 앞에서 선보이면서

 '드라군 시스템. 자네도 다룰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만?'

라고, 아스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하지만 아스란이 듀란달의 본심을 알고 탈주하면서

기체의 주인은 레이로 바뀝니다.

 

 

프로비던스처럼 수 많은

드라군 시스템을 장비했습니다.

차이라면 드라군 중 2개는

빔샤벨처럼 돌격하여 찌르는 용도.

프로비던스보다 개선된 점은

바로 드라군 포문의 지상활용도.

프로비던스의 드라군시스템은

우주에서만 사용해야해서

범용성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프로비던스는 대기권 내에서 드라군을 못쓰더라도

올레인지 공격이 가능하도록

포문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레전드 건담의 이모저모

키라는 레전드를 보자마자

일전에 자신이 싸웠던 프로비던스를 떠올리고

최종전에서는 레이가 자신을 크루제라고 말하자

적잖게 당황했죠.

하지만 키라의 전매특허.

말빨로 상대 당황시키고 필살날리기 전략에 당하면서

개같이 멸망.

결과적으로 스리덤한테

유효타를 제대로 날리지 못하고 끝.

이점은 프로비던스랑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데요.

프로비던스는 등장 횟차가

단 2~3회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미친 포스를 뽐내면서 주역들을 격파.

마지막에 프리덤을 위기로 몰아넣을 정도로 강했습니다.

그런데 레전드는

등장횟수는 약 12회정도인데

임팩트있는 활약을 한 게 없습니다.

그마저도 최강자한테

아무것도 못하고 털리는 비운의 기체.

기체명대로 다른 의미로 레전드를 찍었습니다.

심지어 외전에 등장한

닉스 프로비던스가

'최종보스 좌'포스를 뽐낼정도인데

프로비던스의 후계기라는 기체가

아무것도 못해보고 퇴장하니

레전드가 더욱 비참해보입니다.

하다하다 외전기체한테도 밀리는

레전드 급 안습함.

1/100 무등급 레전드는

이름 그대로 레전드가 됩니다.

프라모델 자체의 품질보다는

바로 스텐드 때문이죠.

이전에 발매되었던

데스티니,스리덤,인저도

초회한정 스텐드가 들었지만

모두 MG 윙제로EW에 있는 스탠드에서

컬러링만 바꾼 형태.

그런데 레전드에서는 초화 스텐드가 동봉되면서

가치가 한 껏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초회한정 시절에는

스텐드 때문에

2~3개 사는 사람도 있었다 전해집니다.

어째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

본체보다도 스텐드가 유명해졌으니

다른 의미로 레전드를 찍었네요.

(해당 스텐드는 이후에

따로 스텐드를 별매중입니다.)

슈로대에서는

적으로 등장하지만

입수조건으로 아군으로 만들기 가능.

다만 루트를 잘못타면

기껏 키워놨다가 영구이탈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하죠.

초반 자쿠팬텀의 개조를 계승할 수도 있어

레이를 초반부터 잘 쓰면 쓸만한 기체.

 

다른 의미로 닉값을 한 기체.

여러가지로 레전드를 쓴 비운의 기체.

레전드 건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