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시리즈에서는 종종
각 집단을 대표하는
컬러링의 MS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Z의 티탄즈는
검은색 컬러가 주 특징이며
그에따라 검은컬러링인 짐쿠엘이
티탄즈의 상징으로 쓰였죠.
더블오에서의 부패한 집단인 어로우즈.
이들을 상징하는 대표 MS.
GN-X를 개량한 기체인
어해드입니다.
형식번호
GNX-704T
제작 및 소속
어로우즈
파일럿
버락 지닌
미스터 무시도(그라함 에이커)
소마 필리스
루이스 하레비
안드레 스미로프
GN-X가 보급된지 4년 후,
치안유지 부대 어로우즈가 출범하면서
등장한 신형 MS.
바로 어해드입니다.
초기 등장 보정을 많이 받은 기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등장하자마자
엑시아R1를 그냥 썰어버립니다.
물론 이 때의 엑시아가
부러진 GN소드밖에 없는
손상된 상태였긴 했지만
전 작품의 주인공 기체를 썰어버린다는 것부터
이 기체가 얼마나 성능이 뛰어난지 보여줍니다.
이 기체는 시즌2에서 어로우즈 및 지구연방이 운영하는
GN-X III보다 성능이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소위에서 중위가 된 안드레이는
어해드를 지급받으면서
'마침내 어헤드를 타게 됐다'면서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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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체는 좀 독특한 설계사상을 가졌습니다.
표면적으로는 GN-X의 개량형이지만
티에렌을 베이스로 만든 기종입니다.
거기에 대파된 큐리오스를 베이스로 만든
여러 실험데이터가 반영되었습니다.
왜 하필 플래그,이넥트 등
다른 MS가 있는데 하필 티에렌일까?
티에렌이 플래그나 이넥트보다
기동력이 낮은 건 사실이지만
내구성은 가장 높았습니다.
GN드라이브를 장착하려면
내부프레임이 버텨야하는데
이 두 기체로는 구조상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당장에 시즌1 마지막에 나온 GN플래그를 떠올립니다.
GN드라이브 하나 장착하려고
가변기구까지 삭제하는 등
대수술을 거친 후에야 겨겨우 나올 수 있었죠)
근데 티에렌은 내부구조가 GN드라이브를 장착해도
튼튼하게 버틸 수 있는 구조라서
채용이 가능했습니다.
어처피 둔한 기동력이나 GN드라이브를 장착하는 것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니
이런 베이스 구조로 티에렌이 안성맞춤인 거죠.
무장자체는 심플합니다.
빔라이플
빔샤벨.
거기에 대인병기인
오토마톤이 장착되어있어
무차별 학살이 가능합니다.
아마 이 오토마톤이 있어서
어헤드가 어로우즈의 상징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GN바주카도 장비하고 있습니다.
극중에서는 빔교란막을 펼친 후
솔레스탈 비잉의 MS를 요격하러 나섭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형기의 포스보다는
폭죽신세가 되어갑니다.
특히나 후반부전투에서는
콜라사워의 GN-X III에 격파가 되거나
카탈론 구식 MS한테 터지는 등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블오 극장판의 극중극
'솔레스탈 비잉'에서는
'악당보정'으로 등장.
등에서 부메랑을 꺼내서
무슨 그렌라간을 보는듯한
슈퍼로봇액션을 선보입니다.
이미 이 시점에서는
어로우즈가 해체한 뒤라서
'어로우즈의 악당스러움'을
보여주기위해 오버한 연출을 넣은 것 같아요.
더블오 극장판에서는
모습이 전혀 드러나질 않습니다.
ELS와의 전면전에서
구식기체들까지 나오는 판국에
어헤드는 단 한기도 나오지 않습니다.
팬들의 추측으로는
어로우즈의 악행이 알려지면서
어로우즈를 상징하는 어헤드는 전부 폐기되었다는 것.
GN-X III야 이미 지구연방도 많이 쓰는 편이라
컬러링만 바꾸면 되겠지만
어헤드는 이미 어로우즈의 상징인지라
컬러링만 바꾸기에는 애매한 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근접에 특화되도록
어해드를 강화한 버전.
어해드 근접전투형.
파일럿의 이름을 따서
어해드 부시도 커스텀이라고도 부릅니다.
일반 어헤드보다 출력이 높으며
근접전에 특화된 상남자형 기체.
파일럿은 미스터 부시도.
a.k.a 그라함 에이커.
이 때 이 양반이
와패니즈 뽕에 취했는지
기체가 일본 무사풍입니다.
오라이저를 장착하기 전,
더블오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츠나가 급하게 트란잠을 켜서
압도하는 가 싶었지만
GN드라이브가 오버로드가 되면서
그라함이 판정승.
하지만 그라함이
기체가 완벽하지 않은 걸 느끼고
'그럼 벨 가치도 없다!'라면서 물러나갑니다.
이후에 그라함이 마스라오-스사노오로 등장하면서
이 어헤드는 더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마 어로우즈 해체이후로
이 어헤드도 해체되었을 거라는 추측.
주인공 기체를 압도하는 모습 덕분에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어헤드의 바리에이션.
어해드 스멀트론.
(어헤드 뇌양자파 대응형)
여기서 스멀트론은
'산딸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파일럿은 초인병인 소마필리스.
특수 슬러스터 덕분에
기동성이 좋은 아리오즈와의 교전에서
스피드에서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이후 기체가 아리오즈와 동귀어전.
기체는 어떻게 회수했지만
파일럿인 소마 필리스는 전사
(원래는 솔레스탈 비잉으로 넘어갔지만
세르게이가 전사로 처리해줌)
이후 이노베이터 수술을 받은
루이스 하레비가 탑승하여 전선에서 활용합니다.
그러다가 루이스가 신형 MA를 탄 후로는
더는 나오지 않습니다.
머리가 생선머리모양 같아서
'魚해드'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 친구
수중형 MS였을지도?
어헤드의 차세대 형태로 개발된
네오 어헤드.
머리가 없어서
'노헤드'라고도 부릅니다.
부시도기와 스멀트론을 종합해 만든 형태로
머리가 없는 이유는
'전투 중 하도 격추를 당해서 숨겼다'는 이유.
원래는 양산계획이 있었지만
어로우즈가 해체가 되면서
양산이 무산된 기체.
어헤드 강행 정찰용 사양.
모함이나 기지의 보급없이
단독으로 정찰이 가능한 타입으로
최대 1주일정도까지
단독운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파일럿의 피로도 회복을 위해
나노머신 투여기도 장착되어있습니다.
HG로 극중에 나온 모든 어해드가 나왔습니다.
어헤드 자체는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프라모델자체는 깔끔하고 튼튼하게 나왔습니다.
정치적으로 특정 세력이 몰락하면
그 집단과 관련된 대부분의 것들이
분서갱유를 당합니다.
특히나 그 집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물건은
가장 먼저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어로우즈의 상징이었던 어로우즈.
영원히 갈 것 같았던 어로우즈의
쓸쓸한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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