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세기 작품 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추천작으로 많이 거론되는 작품이
바로 08소대입니다.
08소대는 스토리적으로도 무겁지 않고
특히나 군대 내부의 이야기를 다뤄서
군필자들의 추억도 회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밀리터리 느낌을 내는 주역건담도 있으니!
정식 Rx-78의 양산기이자 밀러터리느낌 물씬나는
육전형 건담!
그리고 이를 개수한
Ez-8입니다
형식번호
RX-79[G]
소속
지구연방
파일럿
시로아마다,카렌조슈아,산더스쥬니어
(포함 지구연방 다수)
(Ez-8은 시로의 육전형 건담을 개수한 것)
특징
Rx-78의 양산형
오프닝에서의 육전형 건담의 모습.
진지에서 위장과 함께 일어나는 모습이
군인을 떠오르게 만듭니다.
이 육전형 건담은
양산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건담을
'유일한 기체'로 생각하는데
이 육전형 건담은 양산형입니다.
2022.05.05 - [건담 메카 심층분석] - [건담 RX-78(퍼스트 건담)] 기본에 충실한 근본
어떤 기체의 양산기냐고 하면
바로 RX-78의 양산기입니다.
연방이 V작전으로 RX-78을 만들 때
'기준미달'의 파츠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V작전 기준으로 '기준 미달'이지
실제로는 아주 쓸만한 MS파츠였습니다.
S급이 아닐뿐이지, A급이상의 성능을 내는 파츠들인데
그냥 패기처분을 하자니 너무 아까운 거죠.
그래서 지구연방은 생각했습니다.
'현재 지상에서 지온군의 저항이 거센 곳에
파츠를 조립한 MS를 투입할까?'
바리에이션으로 극중에 등장하는
육전형 짐이 있죠.
생김새를 보면
육전형 건담과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 육전형 짐은
육전형 건담의 파츠에
개발중이던 GM의 파츠를 연결하여 만든 MS였죠.
육전형 건담과 짐 둘 다
'재활용'의 산물이지만
성능은 지온의 MS보다 훨씬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규격없이
V작전의 남은 파츠들로 만들어서
기체마다 스펙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한마디로 뽑기운.
그래서 기체의 평균적인 스펙을 맞추고자
리미트를 걸고있습니다.
위급상황에서는 리미트를 해제하고
최대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만화에서는 08소대의 이야기를 다뤄서
08소대원들이 탑승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위부터 보면
시로 아마다
카렌 조슈아
산다스 주니어
기본 무장으로 머신건을 사용합니다.
한국군으로 치면
K-2에 해당하죠.
뒤에 등 짐에는
조립형 무장을 들고다니는데...
길쭉한 180mm활강포.
장거리에서도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동식 포대.
휴대시에는 등짐에
저렇게 분리하여 휴대합니다.
이는 프라모델에서 잘 구현이 되어있죠.
그리고 포격무기로
바주카랑 로쳇런쳐 등도 사용합니다.
소수나마 빔라이플도 보급되었습니다.
빔라이플이 워낙 고가의 병기인지라
아주 소수만 보급이 되었습니다.
극중에서는 아프사라스II와의 전투에서 쓰였습니다.
몸통에는 발칸건이 있습니다.
이는 RX-78과 짐에는 없는
육전형 시리즈 만의 고유무장이죠.
어?근데 잠깐?
얘는 머리가 왜 짐 머리죠?
극중에서 앗가이의 기습공격으로
뚝배기가 깨진 육전형 건담.
원래라면 건담 파츠를 가져와야하지만
긴급한 야전상황의 응급처치.
현장에서도 재미있는지
GM머리라고 놀려먹는 장면도 있습니다.
아프사라스II와의 전투에서
너덜너덜해진 시로의 육전형 건담.
전면수리가 필요할 정도이지만
머리 파츠도 부족하여 짐 머리로 교체하는데
수리는 어림도 없죠.
그렇게 현장의 메카닉들이
자쿠의 파츠
건담의 파츠 등등
남은 걸 모아서 개수한 건담.
바로 Ez-8입니다.
이름의 뜻은
'Extra Zero Eight'으로
'08소대에 배치된 extra'라는 뜻입니다.
이 기체는 육전형 건담을 현장 메카닉들이 개수한
유일한 기체, 즉 원오프기체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뿔이 없다는 것.
팬들사에에서는
'민머리 건담'
'대머리 건담'이라고도 불립니다.
상체가 육전형 건담과 상당히 다르죠.
Ez-8의 상체는
육전형 건담의 발칸이 없이
심플하게 되어있습니다.
장갑차 옆면이 떠오릅니다.
원본이 육전형 건담이라
육전형 건담의 무장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기체임에도
첫 등장 때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심지어 짐머리 육전형 건담도
놀림거리라도 해주는데
Ez-8는 별다른 이야기도 없이
갑자기 시로가 타고 나옵니다.
심지어 적군조차도
저런 외형을 보고도
별 언급이 없습니다.
이 기체는 전탄발사로도 유명하죠.
아마 주역기중에서는
최초로 이런 액션을 취한 것 같네요.
구프커스텀과의 전투에서
필살기라고 전탄을 발사.
멋있긴 한데 명중률은...
그 유명한 팔 뜯어버리기 공격.
이미 팔 한쪽이 사용불능이 되자
아이나를 외치면서 팔을 뽑고 구프를 후려칩니다.
이 기술이 캡슐파이터를 포함한
대부분의 건담 게임에서 재현될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기체는 성우보정으로
인기가 좋아진 기체.
시로 아마다의 성우가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성우와 같아서
가오가이가랑 엮는 드립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위의 팔 던지기도
'브로큰 매그넘!!!'으로 재탄생되는가하면...
아프사라스III를 날린 정권찌르기는
헬 엔드 헤븐이 되었죠.
(사실 EZ-8안에는
G스톤이 있다는 게 학계의 점심)
2022.01.21 - [건담 더 쉽게 알기] - [건담 더 쉽게 알기-26편] 폭죽이 아니다! 전쟁의 영웅, 짐(GM)!
우주세기 팬들 중에서는
육전형 건담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 이유는 육전형 건담이
퍼스트 건담의 설정을 파괴했다고 보기 때문.
퍼스트 건담의 설정에 의하면
'건담을 베이스로 양산기인 GM이 양산되었다'
그런데 양산기로 육전형 건담이 있어?
그것도 저렇게 여러대나?
그럼 GM이 첫 등장한 자브로 공략전 전에
이미 지온군은 연방 MS랑 여러차례 대결한건데?
근데 지온은 화이트베이스의 MS밖에 몰랐다면서?
이건 뭐지....?
이런 식으로 설정 파괴를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오히려 육담이 설정의 빈구멍을
풍부하게 메꾸었다고 보는 쪽인데요.
Rx-78의 잉여파츠가 있을만하고
그 파츠를 어떻게든 써먹는다는 게
당장 일각을 다투는 전쟁에서 더 리얼하다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건담-육전형건담-짐 관계는
시제품-테스트제품-실제제품 이렇게 봅니다.
짐이 최종 시장에 나오는 스마트폰이면
건담은 초기에 연구소에서 설계한 스마트폰이죠.
이 초기폰을 그대로 출시하면
생산성이나 원가이슈가 들어가서
테스트 제품으로 몇 개를 생산합니다.
생산 후, 양산에 적합하게 수정을 거쳐서
시장에 내놓는 것이죠.
저는 이런 식으로 설정을 이해하는 편이므로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육전형 건담'이라는 이름은
프라모델 발매 후에 생긴 사후 설정.
육전형 건담은 극중에서도
'건담'이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프라모델로 처음 출시했을 때에도
'건담'이라고 네이밍을 붙였죠.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아는 건담은 Rx-78인데...'
그래서 이후에 구분짓기 위해
Gundam Ground Type이라는 네이밍으로 변경되었죠.
오프닝에 등장한
180mm박격포 발사장면.
이 장면은 육전형 건담의 시그니처 포즈가 되었죠.
이 장면은 별 생각 안하고보면
방패 위에 박격포를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자세히보면 쉴드는 쉴드대로 박혀있고
박격포는 박격포대로 쏘고 있습니다.
일종의 착시현상이죠.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방패위에 박격포를 올리고 사격'으로 되어있어
프라모델에서는 이를 재현해주고 있습니다.
MG로 다양한 위장도색 컬러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깐 진짜 군인느낌이 물씬 나네요.
육전형 건담을 베이스를 한 기체.
블루데스티니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육전형 건담'을 베이스로 했지만
'우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죠.
(마지막에 2,3호기가 우주 콜로니 내부에서 결전)
군인 느낌 물씬나는
밀덕의 뽕을 차오르게 만드는
육전형 건담.
리얼리티가 물씬 느껴지는 맛이 있습니다.
[건담F91] 그것은 제 잔상입니다만? (1) | 2022.05.26 |
---|---|
[샤이닝 건담] 빛나는 손! (1) | 2022.05.26 |
[더블오 퀀터] 빼기의 미학 (2) | 2022.05.24 |
[GP03 (덴드로비움)] 크고 아름답다 (2) | 2022.05.24 |
[더블오라이저] 양자화 개사기 (0) | 2022.05.2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