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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피드백은 하되, 자책하지는 말자

나만의 취업 팁

by Tabris4547 2024. 6.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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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본 면접의 기준은 뭘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격한 면접"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반대로 "불합격한 면접"은 잘 못본 면접이 되어버립니다.

준비한 거 잘 말했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불합격 통보를 받으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분명 옆에 친구랑 스팩도 비슷한데

왜 나는 떨어지지?

유튜브에서 '광탈방지 답변'들도 다 소화했는데

왜 나는 떨어지지?

직무/산업/회사분석 철저하게했는데

왜 나는 떨어지지?

일부 '취업멘토'라는 사람들도

"너가 이 질문 제대로 답 못하니깐 떨어지는거야"

라는 식으로 가르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내가 그 말을 제대로 못했나?"라고 생각하고

다음 면접때 '제대로'말했는데 떨어지면

더 자책하는 굴레에 빠집니다.

 

1년전에 이런 자책의 늪에 깊게 빠졌습니다.

나만 억까당하는 거 같고

나만 머저리같다고 느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올해는 마인드를 바꿨고

여전히 불합격에 대해서 기분이 나빴지만

스스로 잘 극복해나갔습니다.

 

 '최고의 가수' 아이유,JYP탈락?

대한민국에서 현존 가장 인기있는 여가수를 꼽으라하면

주저없이 아이유 님을 고릅니다.

2008년에 데뷔하여 '국민여동생'칭호도 받고

수 많은 히트곡을 내면서

15년 가까이 롱런하면서

잠실을 꽉 채우는 콘서트를 개최하는

엄청난 가수입니다.

노래 실력이야 이미 데뷔초때부터 유명했고

'국힙원탑'이라고 부를 작사실력도 갖췄죠.

그런데, 이런 아이유가

JYP오디션에서 탈락한 적이 있습니다.

"박진영이 놓친 인재"라며 매번 거론되는 일화죠.

박진영 본인도 한번 방송에서

"내가 왜...안 뽑았지...하..."하면서 웃음을 자아낸 적이 있었죠.

 

그런데 아아유 님이 JYP오디션에 탈락했다해서

JYP출신 가수들보다 못하다고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박진영 프로듀서의 안목이 안 좋은 걸까?

그렇다면 어떻게 그동안 수 많은 아이돌을 히트시킨걸까?

 

'아이유는 왜 걸그룹으로 데뷔하지 않은걸까?'에 대한 분석을 본 적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걸그룹'에는 적합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음색이 워낙 독특하기에 여럿이 노래부르는 걸그룹 특성과 거리가 있다는 겁니다.

작사,작곡 등 혼자 음악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솔로로 활동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걸그룹은 '회사에서 정한 이미지를 소화한다'쪽이라면 

아이유는 '나만의 이미지를 그려나간다'는 쪽이라

그룹보다는 솔로가 더 맞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만약에 박진영 프로듀서가 걸그룹 멤버를 뽑을 생각이었다면

'능력은 좋지만 당장 우리한테 필요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탈락시켰을 수 있고요.

 

유사한 사례로 원빈 SM오디션 탈락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미남으로 불리는 사람이????

당시 SM관계자들의 증언을보면

"SM이 추구하는 방향과는 맞지 않았다"였습니다.

방향이고 나발이고 저런 급의 사람이 오디션보러오면 

'감사합니다!!'하고 큰 절하고 모셔야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엔터관계자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를 고려해

'우리랑 함께가기 힘들겠다'라고 판단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사례들처럼, 실제 본인의 능력치와 다르게

회사에서 추구하는 것과 맞지 않아서

지원자들을 선택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점을 염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준비부족으로 떨어지는 경우

 

그럼 떨어지는 케이스들을 나름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볼 케이스는 준비부족입니다.

자기소개부터 시작해

기본적으로 답변해야할 부분들에 대해서

(직무선택이유/이력,경험에 대한 답변 등등)

준비가 '너무나'부족한 경우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면접복기로 

본인의 했던 답변들을 돌아보면서

계속 고쳐나갈 수 있습니다.

 

 

진정성이 부족해보이는 경우

 

대화를 하다보면 본능적으로 '??'할 때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하는 말이 좋긴한데

뭔가 쎄한 느낌이 드는 케이스죠.

대부분 진심이 느껴지지 않고 그럴싸하게 말하는 경우들이죠.

면접도 결국에는 '대화'이기에 이런 부분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런 케이스에 속했습니다.

퇴사 이유에 대해서 '그럴싸하게'만 말했습니다.

그러니 면접관 입장에서는

'이 사람의 진짜 모습은 뭘까?'하는 의심이 생겼다고 느껴집니다.

본인이 약한 부분은 인정하고 

최대한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걸로 방향을 잡아야합니다.

 

(혹자들은 '솔직하게 말하면 손해보니 그럴싸하게 말하는게 좋다'고 말합니다.

물론 일부 질문들은 듣기 좋게 말하는게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일하기 싫은 상사유형은 어떤건가요?"라는 질문에

"일 떠넘기고 꼰대질하고 사내정치만 일삼는 상사"라고 답할 강심장있나요?

이게 진짜 일하기 싫은 상사유형이라고 해도

"저에게 일을 넘겨주지 않는 상사" "혼자 모든걸 짊어지려는 상사"라는 식으로

그럴싸하게 넘기는게 수순입니다.

일부 질문들은 이렇게 '좋게 들리게'말해야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들이 면접 전체에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편인데

모든 질문들을 '그럴싸하게'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령 "본인의 자서전을 쓴다면 어떤 경험을 쓰고 싶나요?"라는 질문은

"여태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을 말해봐라"는 건데

"이 회사 면접본 일을 적을 것입니다"라고 한다면

너무 오버한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회사 내부적인 기준과 맞지 않는 경우

 

실제적인 대부분의 이유에 해당한다고 느껴집니다.

회사의 성향과 안 맞다고 생각한 경우도 있겠고

진짜 '말도 안되는'억까들도 있습니다.

이런 케이스들 때문에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합니다.

 

 

"인사과에서 탈락이라하길래 뭔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반대했다"

LG디스플레이 시절, 팀장님과 회식했을때

입사 동기 중 가장 큰 형님께 하신 말씀입니다.

그 형님이 중고신입으로 다른 곳에서 일해본 경험도 있고

사람 자체가 되게 좋았던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사과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서 탈락시키려고 했습니다.

대학도 좋은 곳 나왔고, 일해본 경험도 있고 사람도 좋은데 왜??

그 이유는 바로 '고등 검정고시'이력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나오면서 단체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한다'는 부분이 있어

검정고시 이력에 대해 사회성부족을 지적할 수 있는데

이미 대학도 졸업하고 군대도 다녀오고 일도 해본 사람을 이걸로 지적한다고??

 

현직자들 입장에서는 '이 정도면 일하는데 문제없음'이라고해도

인사과 입장에서는 '문제있다'고 판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사과는 '회사를 지키는'입장이거든요.

사람 잘 못 뽑아서 회사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지원자의 여러가지를 고려합니다.

일부 기업들은

'어느 학교의 어떤 학과의 무슨 수업을 어떤 교수님께 들었는지'까지 다 평가한다는 썰도 있습니다.

이렇게 나름대로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불합리한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여태까지 퇴사자들의 데이터를 모아보고

'이런 특징이 있는 사람들은 거른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은 '그래도 우리 회사에 입사할려면 이 정도는 있어야지'하면서

현업과 관계없는 기준들을 적용할 수 있고요.

 

 

이런 '억까'외에도, 회사의 성향이 지원자와 안 맞다 생각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출장업무가 잦아 외부활동이 많은 회사인데

지원자가 실내에서 조용하게 일하는걸 좋아하는 것 같으면

"얼마안가 일이 안 맞다고 퇴사하겠군"이러면서 안 뽑을 수 있습니다.

다른 예로, 회사분위기가 '군대'같아 단체활동을 강조하는데

지원자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판단한다면 안 뽑을 수 있죠.

 

이건 성향에 대한 이슈인지라 정말 어쩔 수 없습니다.

사람도 본인에게 맞는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처럼

회사도 자신들에게 맞는 사람들을 뽑길 원합니다.

그런데 그게 서로 안 맞는다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사회생활'을 위해서 일부 성격들은 고칠 필요가 있을 수 있지만

최소 25년 간의 삶의 데이터가 모인 성향을 한순간에 바꾸는 건 불가능합니다.

 

 

2024.06.17 - [나만의 취업 팁] - [5장] 지원서는 얼마나 넣어야할까요??

 

[5장] 지원서는 얼마나 넣어야할까요??

"가능한 많이요"심플하게 이야기합니다.그럼 혹자들은"나는 A기업가는게 꿈인데, 그렇게 넣다가 A기업 준비가 소홀해지면??""굳이 내가 가고 싶지 않는 기업도 지원해야해??""그러면 채용과정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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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례들 때문에 여러 회사에 지원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본인이 억까를 당할 수도 있고

혹은 성향이슈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역량을 인정해주면서 성향에 맞는 회사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회사에 지원서를 넣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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