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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더 쉽게 알기-11편] 건담의 감초, 가면남

건담 더 쉽게 알기

by Tabris4547 2021. 12. 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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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에 없어서는 안 될

안나오면 섭섭한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가면남입니다.

건담의 또다른 상징이라고 볼 정도로

가면남의 인기는 시리즈마다 대단히 높습니다.

오늘은 건담의 감초,

가면남의 원조부터

각종 바리에션까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조 가면남, 샤아아즈나블

가면남하면 가장 떠오르는 인물.

퍼스트 건담에 등장한

최초의 가면남

샤아 아즈나블입니다.

초반에 강력한 라이벌로

통상보다 3배가 빠른

빨간 자쿠로 건담을 압박합니다.

이 때의 포스 때문에

'빨간색은 3배 빠르다'

라는 건담의 공식이 생겨났습니다.

샤아는 사연이 참 많은 인물입니다.

가면을 쓴 이유는

바로 자신의 과거를 감추기 위함이죠.

과거에 지온의 아들이었던 샤아.

만약 지온이 살아있었다면

지온의 왕자가 되었겠지만

지온이 죽고나자 생명이 위태해진 샤아.

결국 가면을 쓰고

아버지의 복수를 갚기로 결심합니다.

적으로 만난 여동생에게

자신은 이미 과거와 다르다고

이야기합니다.

퍼스트 건담 마지막에는

최종보스격인 지옹에 탑승하여

건담와 저웅을 겨룹니다.

후속작인 제타 건담에서는

아군의 조력자로 포지션이 바뀝니다.

이 때는 가면 대신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며

크와토르 버지나 로 활동합니다.

이 시기동안은

자신의 펄스널 컬러인

붉은 색을 잠시 접어두고

금색 기체,백식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역습의 샤아로 돌아와서는

다시 적으로 등장.

이번에는 가면도,선글라스도 벗고

붉은 색 사자비로 돌아옵니다.

그는 아버지의 유지를 잇는다면서

지구의 사람들을 숙청할 것을 선언합니다.

그를 위해 지구에

소행성 엑시즈를 낙하시키려고 하지만

결국 아무로에게 막히면서 실패로 돌아갑니다.

어록도 참 많은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그 어록이

때로는 개그가 되기도 하죠.

샤아가 빠도 많지만

까도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건담 팬들은 샤아를 놀릴 때

명대사들을 들먹이면서

놀려먹곤 합니다.

로리콘 썰이 강력합니다.

라라아에 대해 집착하는 모습으로

역습의 샤아에서는

부하인 규네이마저도

로리콘이라고 말하고 다니죠.

그리고 유언이랍시고

"라라아는 내 어머니가 되어줄 수 있는 여성이었어!"

를 시전하여

로리콘이라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되어있습니다.

샤아의 리메이크

이런 인기에 더불어

샤아의 리메이크도 많습니다.

건담 UC에 등장한

풀 프론탈.

샤아의 재림이라고 불릴 정도로

샤아와 닮아있습니다.

실제로 연기하는 성우분도

샤아와 동일한 분이시죠.

탑승기 시난주는

스펙의 3배이상의 스피드로

많은 인기를 끌었죠.

마지막에 최종보스로 등장한

네오 지옹.

이런 모습에서 아예 대놓고

샤아를 답습한 모습이 많습니다.

그래서 플프론탈을

진짜 샤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죠.

(하지만 진짜인지 아닌지는

개인 프라이버시상 비밀)

건담F91의 철가면.

가면을 썼다는 점과

최종보스라는 점이 비슷하네요.

다만 인류숙청의 목적이 다릅니다.

샤아는 인류의 각성을 촉구한다는 명분이 있지만

철가면은 순수악으로 멸살해야한다는 쪽이죠.

(근데 이렇게 보니

둘 다 거기서 거기다)

건담V의 가면남

크로노클 아셔.

가면의 붉은 기체로

적의 라이벌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토미노 감독 피셜

'제대로 그리지 않았으니

제대로 된 적도 없다'

라고 말한 만큼

다소 김빠지는 악역이었죠.

우주세기를 넘어

비우주세기에도 샤아의 후예가 등장합니다.

G건담의 가면남, 슈발츠 부르더.

샤아의 포지션을 많이 답습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주인공의 라이벌같은 모습입니다.

G건담이 각국의 대표가

건담파이트를 벌이기 때문에

네오 도이치 대표로서

네오 재팬 대표인 도몬에게

벽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와 동시에 조력자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도몬에게 명경지수를 알려주는 등

도몬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죠,

가면을 쓴 만큼

과거에 대한 비밀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

(슈발츠의 정체는

개인 프라이버시상 비밀)

다음은 건담W의 젝스마키스.

샤아를 가장 많이 패러디하기로 꼽히는 캐릭터죠.

기체부터가 속도가 장난 아닌 톨기스!

스피드 하나만으로도

건담을 압살합니다.

과거사도 샤아랑 비슷합니다.

망국의 왕자이고

슬하에 숨겨둔 여동생도 있습니다.

만화 후반부에는 본래 이름인

미리알드 피스크래프트로 돌아오면서

붉은 기체인 에피온으로 등장합니다.

샤아는 엑시즈를 떨궜다면

젝스는 우주요새, 리브라를 떨굽니다.

샤아는 인류의 혁신을 위해

젝스는 완전평화주의를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뭔가 정신나가보이는 것도 비슷.

극장판인 EndlessWalt에서는

조력자 포지션으로 등장.

톨기스III로 등장하며

오페레이션 메테오에 대항합니다.

건담W의 먼 뒷 이야기를 다룬

프론즈티어드롭에서는

금색 기체, 톨기스 헤븐에도 탑승.

로리콘 기믹을 제외한

샤아의 대부분을 답습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건담X에서는 가면남 대신

선글라스 남이 등장합니다.

바로 함장 겸 파일럿인 쟈밀 니트.

선글라스 시절의 샤아와 비슷하게

주인공의 조력자 포지션으로 활약합니다.

턴에이 건담에서는

독특한 선글라스 남도 등장합니다.

바로 하리 오드.

턴에이 건담의 컨셉이

모든 건담을 다 합쳤다는 느낌이라

하리오드 역시도

가면남의 집대성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초반에는 라이벌로 등장하다가

후반에는 조력자로 활약합니다.

전용기는 황금색 스모.

건담 시드에서는 

샤아를 계승한 인물이 많습니다.

먼저 살펴볼 캐릭터는 아스란 자라.

처음에 붉은 색 기체인

이지스 건담으로

주인공의 라이벌로 등장합니다.

그러더니 후반에는 저스티스를 타고

주인공 편에 서게 되죠.

2년뒤인 데스티니에서는

선글라스를 쓴 수행원으로 활동하죠.

샤아가 가명으로 활동했듯

가명인 알렉스 디노로 잠시 활동합니다.

다시 자프트로 복귀한 뒤로는

제타 시절의 샤아처럼

(초반)주인공

신의 조력자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지 꼴리는 대로 밀어붙여서

욕도 많이 먹었죠.

샤아가 진영을 계속 옮긴 것처럼

아스란도 결국 또 배신.

샤아의 로리콘 기믹대신

하렘 기믹을 장착한 아스란.

뭔가 이쪽이 더 나은 것 같기도...

시드의 매력적인 악역.

라우르 크루제.

마지막에 강한 임펙트를 남겼죠.

샤아가 퍼스트 건담 막판에 타던

지옹과 비슷한 느낌.

거기에 명대사를 많이 투척하여

"순수 악이 된 샤아"

라는 느낌을 줍니다.

데스티니의 가면남, 네오느와르크.

초반에는 주인공의 적으로 등장하면서

주인공을 압박합니다.

그리고 기억이 돌아온 뒤로는

조력자 포지션에

금색 기체인 아카츠키로 활약합니다.

(실제로 아카츠키가

백식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건담 더블오의 가면남은 좀 독특합니다.

바로 그라함 에이커.

초반에는 가면을 쓰지 않고 등장.

명대사를 날리면서

주인공의 라이벌로 등장.

얘도 이상한 대사를 많이 합니다.

빠른 속도의 커스텀기로

엑시아를 압도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죠.

1기 마지막에는 최종보스로 등장.

샤아가 마지막 보스가 되는 것과 유사하죠.

그리고...흐음....흐음...

그리고 그 이후에

가면을 쓰고

미스터 무시도가 됩니다.

팬들은 그라함의 흑역사...라고 하는 부분.

극장판 마지막에 폭풍간지를 보여준 그라함.

마지막 자폭장면까지

정말 인상적이었던 캐릭터였죠.

다음 가면남은

건담Age의 제하트 가레트.

가면남에 붉은 기체

킥을 잘쓴다는 점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샤아보다는 

시드의 아스란 자라와 비슷한데요

과거의 절친에 라이벌로 나오고

친구를 언제든 죽일 수 있지만

주저한다는 점에서는

샤아보다는 아스란에 좀 더 가깝습니다.

다음은 철혈의 오펀스

이 작품에는 2명의 가면남이 등장합니다.

먼저 멕길리스 파리드.

샤아처럼 금발의 남자입니다.

초반에는 주인공의 라이벌로 등장합니다.

그러다 가면을 쓰고

가명으로 주인공편에 서면서

조력자 포지션이 되다가

붉은 색 기체를 타고 등장합니다.

샤아가 가르마를 배신했듯이

멕길리스는 가엘리오를 배신하죠.

이쪽은 로리콘 기믹을 답습.

아내랍시고

친구의 여동생을 받아드립니다.

죽은 줄 알았던 

가엘리오가 돌아오자

여동생이 자살하려고 합니다.

그 때, 손으로 칼을 막으면서

저런 대사를 날립니다.

이로써 소름돋는 로리콘으로...

그리고 또 하나의 가면남!

바로 비다르!

복수의 신이라는 이름처럼

가면으로 복수를 다짐하는 캐릭터로 등장.

ㄴㅇㄱ!

상상도 못한 정체!

가엘리오 보드윈이었어!

후반부에는

진주인공 포스를 뿜어내며

갓리갓리로 불렸습니다.

철혈은 욕하더라도

가엘리오는 욕할 수 없다는 말대로

캐릭터가 정말 기가막혔죠.

진짜 작품은 저도 별로인데

캐릭터는 진국 그 자체.

 

명품 조연들의 활약이 있어야

주인공이 더 빛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명품 조연도 경우에 따라서는

주인공만큼이나 빛을 볼 수 있죠.

건담의 가면남들.

주인공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며

때론 주인공보다 더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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